사는 이야기!

지리산 시암재 운해

피코7 2011. 9. 11. 09:40

 

화엄사에서

천은사를 거쳐 오르는길

성삼재...

아니, 그전 시암재가 먼저이다.

귀가 아득해지고,

차가 힘에 버티어 내질 못할것이다.

그런길이 있다.

숨이 가슴을 뚫고 나와

안개를 만들고,

오름의 거친 숨소리는 바람이 되고,

올라 앉은 고갯길에서

잠시의 한숨은 구름이 된다.

그리고,

저 산군들을 애워싸고,

짓누르고,

숨겨버린다.

여긴 시암재이다.

저위는 지리산 성삼재이다.

그길을 숨어들어 지나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