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활
추석연휴...
모처럼 가족모두 영화관으로...
선정된 영화는 최종병기 활.
우리가 아는 역사의 한 숨은 자락을 잡아내어...
남이가 아닌 활을 주인공으로...새겨놓은 영화.
주인공 남이보다 쥬산타가 강렬하게 남아있는 머릿속은 어지럽다.
...
-두려움은 직면하면 될 그뿐, 바람은 계산하는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
매진으로 시간 기다려 잡은 자리가 맨 앞줄...스크린이 너무 컸다. 스크린따라 좌석이 움직였고...ㅋㅋ
명절 연휴의 한날이 이렇게 지나간다.
50만 포로가 끌려간 병자호란,
치열했던 전쟁의 한 복판에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위대한 신궁이 있었다.
역적의 자손이자 조선 최고의 신궁 남이. 유일한 피붙이인 누이 자인의 행복만을 바라며 살아간다. 어렵사리 맞이한 자인의 혼인날, 가장 행복한 순간에 청나라 정예부대(니루)의 습격으로 자인과 신랑 서군이 포로로 잡혀가고 만다. 남이는 아버지가 남겨준 활에 의지해 청군의 심장부로 거침없이 전진한다.
귀신과도 같은 솜씨로 청나라 정예부대(니루)를 하나 둘씩 처치하는 남이, 한 발 한 발 청군의 본거지로 접근해간다. 남이의 신묘한 활솜씨를 알아챈 청의 명장 쥬신타는 왕자 도르곤과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 남이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날아오는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곡사를 사용하는 남이와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진 육량시를 사용하는 쥬신타,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사상 최대 활의 전쟁을 시작한다.
적의 심장을 뚫지 못하면 내가 죽는다!
운명을 건 사상 최대 활의 전쟁이 시작된다
남이의 아버지가 남이를 피신 시키면서 한 말....
아버지 : 두려우냐?
남이 : 두렵습니다.
아버지 : 두려움을 직시해라. 그뿐이니라.
이 세상의 모든 감정은 타인의 입장이 되어서 바라보면 그 감정은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