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산꾼 산행이야기

09-11 광양 백운산 1

피코7 2009. 3. 9. 18:42

2009.3.8

광양 백운산 1218m

코스: 진들마을-삼거리- 정상- 신선대-삼거리 -진들마을   소요시간 : 4시간(10Km)

가은산악회

 

'백운'이란 이름을 가진 산은 전국에 수십여 개가 있다.
그 중에서도 광양의 백운산(白雲山·1,218m)은 예로부터 군계일학 형태의 뛰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명산이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져나와 호남벌을 힘차게 뻗어내리는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갈무리하는 백운산은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의 정상과, 정상에서 억불봉으로 뻗어내린 힘찬 능선, 그리고 그 능선 양 옆으로 흘러내린 자연미

넘치는 계곡 등 무엇하나 빼놓을 것이 없다.
정상에 올라 섬진강 너머 동서180리의 지리산맥을 바라보는 멋은 압권이다.
백운산은 호남정맥의 최고봉이다. 호남지역에서는 지리산과 덕유산 다음으로 높다. 산이 높은 만큼 산세가 만만치

않고 규모도 커 웅장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산이 높고 골이 깊다 보니 예로부터 산삼을 비롯하여 각종 약재와 산나물들이 많이 채취되었다.
특히 백운산이 품고 있는 광양지역은 우리나라에서 밤 생산량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광양에는 백운산의 영험한 기운 덕분에 인물이 많이 난다고 알려지고 있다.
특히, 조선조 중종 때의 대학자인 신재 최산두 선생이 봉황의 정기를, 병자호란 직후 몽고국의 왕비가 된 월애부인이 지혜의 동물인 여우의

정기를 타고 난 것으로 전해오며, 앞으로는 돼지의 정기를 받아 광양 땅에 큰 부자가 나올 것이라고 입을 모으는데 광양제철과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를 눈여겨 볼 수 있다.
백운산의 진수를 말하자면 등산을 빼놓을 수 없다.
가족단위로 찾기에 그만인 등산로는 진들과 정상을 왕복하는 구간, 논실~한재~정상~진들, 선동~백운사~정상~진들, 동동~노랭이봉~정상~진들

등 크게 4개 코스가 있다.
이중 진들과 정상을 왕복하는 8㎞의 등산로가 가장 짧고 초보자들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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