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사진도....

봄오는 소리...

피코7 2010. 1. 24. 21:50

 

참으로 날 좋은 하루였답니다.
좀 서둘러 남보다 산행시간줄여 나름 다른곳을 보게 되니,...
눈녹은 물은 눈물인가요? 그 물들이 계곡을 흘러내리면서 소리내는게 듣기가 좋았고요. 그것도 도솔계곡이라..
계절상으로는 한 겨울일수도 있는데, 봄은 그리 멀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차밭은 사시 푸른빛을   내고, 동백잎도 그런줄 압니다. 작설차와 동백으로 둘러싸인 선운사에선,
산이 온통 푸른빛을 내니 착각을 하고 말았고요. 다행스럽게도 하얀 눈이 있어 지금은 겨울이라고 알려 주었답니다.

 겨울을 녹이고 흐르는 계곡물이..

 추웠던 시간들이 이제는 서서히 힘을 내리고...

 그리 봄기운이 솟는가 보네.

 

 아직도 잔설이 천지인데 ....

 얼었던 저수지 두꺼운 얼음도 얇아지고,

 

 푸름과 물빛과 눈이,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저 고목도...

 푸른 차밭도... 봄이 저 뒤에 바로 오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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