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훈련병! 아들!

피코7 2010. 9. 14. 07:54

 

 제일뒷쪽 좌측첫번째...

28연대12중대3소대...이재석..... 육군훈련소에 올린 사진.

 

사랑하는 아들아!
아빠다. 지난 월요일 입소식때.
연병장으로 들어가기전 아들이 한말, 아빠 잘 다녀 올께.
얼마나 듬직했는지 모른다.
벌써 일주일이 흘렀고, 우리 사랑하는 아들의 모습도 사진으로 보았다.
멋지구나. 군복입은 모습이 잘 어울린다.
사진으로나마 아들모습보니 한결 마음도 놓이고,
그래. 아들아!
아빠도 군대 다녀왔고,  군인의 참 멋을 안다.
군인이란 군인의 본 모습을 하고 있을때가 가장 멋진거다.
군대는 명령을 먹고 사는 조직이고,
군인은 명령에 죽고사는 사람이다. 그것이 군인의 명예이다.
다소 군훈련이 힘들수도 있다. 하지만 그 힘듬의, 고통은 순간이다.
어짜피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군인은 고통도 즐길줄 알아야 한다.
아빠는 늠름하게 군인이 되어가는 아들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뿌듯하다.
아빠처럼, 아니 대한의 자랑스런 군인이 되어 가길 바란다.
자신있는 모습이 보기도 좋다.
매사에 자신있게,
명령에는 절대 복종.
절대 전우애를 잊지 말고...
그럼, 군인의 명예는 지켜지고, 멋진 군인이 되는거다.
아들아.
아빠는 아들을 믿는다. 아직은 다소 폼나지 않는 훈련병이지만,
5주후 수료한뒤의 모습을 생각하며 훈련에 임하기 바란다.
아들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보고싶구나.
항상 건강에 유의하며 대한민국의 국군임을 잊지말기를 바란다.
우리 아들 화이팅!

추신: 엄마도, 혜진이도 아들,오빠생각 많이한다.
아마 따로 편지를 보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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