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산꾼 산행이야기

설흘산 - 산사랑 정기산행

피코7 2012. 3. 14. 11:54

남해 설흘산 (485.7M)

 

경남 남해군은 사천시,통영시와 여수시 사이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이다.남해군과 육지로 연결되는 교량은 남해대교와 삼천포-창선대교가 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산 전체를 비단으로 입히려고 했다는 금산,상주 은모래비치, 송정 솔바람 해변의 넓고 빛나는 백사장, 가천과 대지포해안 관광도로의 절경,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였던 노도와 물빛이 너무도 고운 앵강만, 지족해협의 원시어업 죽방렴 등 남해 12경이라는 관광자원이 풍부한 아름다운 섬이다.

그 가운데 남해의 제6경이라 일컬는 설흘산(485.7M)과 남면 가천 다랑이마을이 있다.설흘산은 금산에 묻혀 잘 알려진 산은 아니나 바닷가 쪽에 위치해 있어 조망이 아주 아름답고 남해군이 일출의 의미를 아는 사람만이 찾는산이라고 자랑 할 만큼 일망무제로 펼쳐진 바다를 뚫고 솟아오르는 태양은 보는이로하여금긴여운의감동을준다고알려져 있다

 

 

남면 홍현리에 위치하며 정상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있고 내려다보면 깊숙하게 들어온 앵강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가 아늑하게 내려다 보인다. 인접하고 있는 전남 해안지역 뿐 아니라 한려수도의 아기자기한 작은 섬들도 관찰할 수 있다.

선구마을에서 시작되는 산행은 설흘산의 고룡능선이라 불리는 칼바위능선을 지나 응봉산, 설흘산으로 이어지는 산행은 등산의 참맛을 느끼게 해 준다. 봄에는 진달래,가을엔 억새가 또한 매력을 더하며 가천마을의 언덕에서 바닷속까지 이어질 듯한 100여층이나 돼는 다랭이 논은 남해인의 근면성과 함께 아름다운 수채화와 같은 느낌을 준다.

 

가천마을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암수바위다. 높이 5.9M의 수바위와 4.9M의 암바위로 이뤄진 암수바위는 발기한 남자의 성기와 애기를 밴 어머니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전국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다. 조선 영조 27년 이 고을 현감인 조광진의 꿈에 한 노인이“내가 가천 바닷가에 묻혀 있는데 우마의 통행이 너무 잦아 세상을 보고 싶어도 보지를 못해 견디기 어려우니 나를 일으켜 주면 필경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는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상히 여긴 현감이 이튿날 아침 이곳으로 달려와 일러준 대로 땅을 파보니 두 개의 큰 바위가 나와서 암미륵은 파내어 그대로 두고, 수미륵은 일으켜 세워 매년 미륵을 파낸 날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미륵제를 지내고있다. 경남 민속자료13호로 지정되있기도 하다.

 

 

◈.산행지 : 경남 남해 설흘산             

.산행일자 : 20012년 3월 18일(일요일)

.탑승장소 : 법원건너편(06:20동아쇼핑(06:30) 두류공원(06:45) 성서향군회관(07:00)

◈.산행코스 : 선구마을 - 전망대 - 칼바위능선 - 응봉산(매봉산) - 설흘산 - 가천마을 

.산행시간 : 약 8KM  산행시간 약 4시간

◈.준비물 : 방한의,방한모,장갑,여벌옷,중식,간식,식수,스틱,기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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