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산꾼 산행이야기

설악종주 5

피코7 2012. 7. 29. 07:53

대구서 밤 10시30분 버스에 몸 실었다.

kj산악회

무박2일 설악종주차량이다.

밤길을 달려 새벽두시경 설악휴게소에 도착 간단하게 야식을 하고...

그대로 한계령으로 달렸다.

한계령 도착 ...정확히 새벽 세시7분에 산행을 시작했다.

한계령에서 서북능선 삼거리까지...

돌계단길을 어둠속에서 올랐다.

한계령의 시원한 밤공기..춥다 느낌이 오고...

산행시작과 함께 땀으로... 하기야 대구의 열대야 생각하면  기분은 좋아진다.

한시간 반의 빠른 걸음으로 서북능선 삼거리 도착하고...

잠시 숨을 고른다.

아직 사방이 어둠이다. 어둠속에서 서북능선길을 달린다.

너들지대의 돌 길이고, 어둠속의 산길이다.

차츰 밝아오는 환함에  랜턴을 가려본다.

어렴풋이 사방이 분간되고... 시간이 지나니 여명, 일출까지도 기대한다.

하지만 바람 안개 구름이 괜히 있나.. 언제 해가 솟아 올랐는지 모르게 사방은 금새 환해 진다.

끝청 마지막 오름길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고, 사방을 돌아보니 모든게 아래로 보인다. 운무에 숨겨지고 나타나고, 장관이다.

서둘러 중청으로.... 중청 도착하여  전투식량에 물 붓고,

대청으로 달려 오른다. 그곳에는 또 다른 ... 동해 바다가 보이고, 설악의 모든것이 조망된다.

한참이나 마음을 담고 ....다시 중청으로... 허기진 배   깜짝사이 밥먹고, 일회용 커피로 입가심....

소청으로 향한다.

소청... 선택의 갈림길...공룡을 갈꺼냐? 봉정암쪽이냐...

더운 여름날이기에... 아쉬운 마음 잠시 두고, 봉정암으로 향한다. 소청대피소 공사가 한창이고, 내림길 내림길 ... 봉정암이다.

역시 공사중이다.  시원한 물 한잔과 식수를 채워 둔다. 그리고 가야동계곡 입구...사리탑을 오른다.

좌.. 용아장 능선과  우   공룡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한참이나 그 풍광에 만끽을 하고...

다시 봉정암으로, 그리고 백담사를 향한다.

끝없는 내림 돌길.

수 많은 이들이 봉정암을 향해 오르고 있다.

전국의 모든 불교신자들이 오는 것 처럼...남녀 노소  다.....

내림길 중간 중간 계곡물이 좋다 여유가지고 발 담그고 손 씻고... 수렴동 대피소 거쳐  영시암까지...

점심 공양 할까 싶어 기웃 거렸다.

안 하더라. 예전 이곳에서 공양으로  잠시 쉬어가곤 했는데...

이젠 예약제란다.   ... 이런.

다시 백담사로... 평길이니 천천히 내려간다. 백담사  입구도착하니... 산행이 마무리 된다.

많은시간, 긴 거리.. 설악을 돌아봤다.

같이한 동행 친구가 있어 외롭지 않은 산행이었고,

용대리 내려와 씻고,

막걸리 한잔에 하산주....하루가 수고했다.

 

 

 

 

 

 

 

 

 

 

 

 

 

 

 

 

 

'초보산꾼 산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공산  (0) 2012.08.15
[스크랩] 설악산 구간별 거리 및 산행시간  (0) 2012.08.13
설악종주 4  (0) 2012.07.29
설악종주 3  (0) 2012.07.29
설악종주 2  (0) 2012.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