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하늘길 만항재,함백산 라이딩

피코7 2016. 8. 22. 16:36



강원도 정선의 고한땅.

여기서 라이딩의 여정이 시작된다.

한때는 석탄산업으로 큰 부?를 누리던 곳. 예전의 영광은 석탄합리화 산업으로 모든것들이 석탄과는 멀어지고, 남은 흔적들만이 아픈곳이다.

나도 문경 산골,  탄광의 이야기를 조금은 안다. 우리 문경 가은땅도 탄광촌으로 크게 명성?을 남겼지만 이제는 관광사업으로 힘겨운 탈바꿈이 있는 곳.

고한 버스터미널 근처는 제법 사람들이 모인다. 택시도 줄지어 서 있고?

많은 식당,숙박할 곳 도 보이고...

고한땅.....

대한민국 강원도 정선군 남동부에 있는 읍. 읍 전체가 700m 이상의 산간지대를 이루며, 1959년 무연탄개발이 시작되면서 외부인의 정착이 이루어졌다. 태백선이 전철화되면서 사북읍과 함께 급성장한 신흥광업도시로, 삼척탄좌·정동광업소·사북광업소 등을 중심으로 석탄이 생산되었으나 현재는 대부분이 폐광되었다.

이후 삼척탄좌 시설을 문화예술단지인 삼탄아트마인으로 탈바꿈했다. 읍 서부에는 하이원스키장과 리조트가 입지해 있다. 함백산 기슭의 정암사에서 자라는 주목이 유명하다. 목곡부락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정암 터널(4.5㎞)이 있으며, 태백시 추전역까지 연결된다. 행정구역으로 고한리 1개리(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20개리), 110개반이 있다. 읍소재지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2길 1이다. 면적 52.32㎢, 인구 4,867(2015).


고한 버스 정류장이다.

줄지어선 택시모습이 여느도시못지 않다.

맞은편 식당에서 늦은 아침으로 된장찌개..식당에도 손님들이 많고...

타지사람일거라는  100% 확신이.

강원랜드?   카지노?

이제 아침을 먹었으니 나의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기위해 잔차를 시룻는다.

고한터미널에서 내려 방향감각을 셋팅하고..이정표를 찾아 출발한다. 첫 출발부터 굽이길을 돌아 업힐이 있다.

그렇게 시작된 하늘길 라이딩. 얼른 고한을 벗어나 달리고 싶은 마음뿐,

고한터널이 반긴다. 터널안은 항상 불안하다. 차량의 달리는 소리가 굉음으로 위협하니... 달리 방법이 없기에 빠르게 가장자리이용하여 탈출한다.

고한터미널에서 약 5km 상갈래 삼거리..여기서 오른쪽 정암사 길로 접어든다. 도중 터미널에서 만난 나이지긋한 라이더 한분 인사하고  추월한다.

사부작 업힐이 ... 개인적으로 업힐이 좋다. 업힐이 힘 안든 사람이 있겠냐 마는 나름 업힐을 즐기면서 잔차를 탄다..


지장천을 따라 만항재를 향해 헐떡인다.

함백산로를 타고...

오른쪽에 정선 삼탄아트마인? 이라고  눈에 들어온다.

연탄재에도 꽃이 핀다? 그러나 관심이 가는것은 얼마전에 방송된 태양의 후예가 눈에 확 띈다. 상품화가 된 관광지인가?



잠시 사진을 찍기위한 핑게로 쉬어간다.이유 있는 휴식이다..

그리고 또,... 가민520의 경사도만 자꾸 쳐다본다.


어느듯 정암사!


태백산 정암사는 신라 선덕여왕(善德女王)때 고승 자장율사가 당나라 산서성에 있는 청량산 운제사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세존(釋迦世尊)의 정골사리(頂骨舍利), 치아(齒牙), 불가사(佛迦裟), 패엽경(貝葉經) 등을 전수하여 귀국, 동왕 14년에 금탑, 은탑, 수마노탑을 쌓고 그 중 수마노탑에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유물을 봉안 후 건립하였다고 한다. 사찰 내에서는 도 지정문화재 자료 32호인 적멸보궁을 비롯하여, 범종각, 육화정사, 요사채, 삼성각, 자장각 등이 있으며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 제410호인 수마노탑, 천연기념물 제73호 열목어 시식지 등의 문화재가 소장되어 있는 고찰이다.

* 5대 적멸보궁 - 오대산 상원사, 양산 통도사, 영월 법흥사, 설악산봉정암, 정선 정암사

* 수마노탑 (보물 제410호)
정암사의 가장 높은 곳, 적멸보궁 뒤쪽으로 급경사를 이룬 산비탈에 축대를 쌓아 만든 대지 위에 서 있다.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돌아올 때, 가지고 온 마노석으로 만든 탑이라 하여 마노탑이라고 한다. 전체 높이가 9m에 이르는 7층 모전석탑으로 탑 전체가 길이 30~40cm, 두께 5~7cm 크기의 회색 마노석으로 정교하게 쌓아져 언뜻 보면 벽돌을 쌓아 올린 듯하다.


정암사에서 잠시 휴식이다.

정암사란 절이 여기말고도 더 있는지 자주 들었던 뉘앙스...

휴식중. 한무리 관광객들이 차로 도착하고  절로 들어간다.

더운날 땀 삐질거리는 라이더가 불쌍한지 자주 쳐다봐 준다.. 젊은사람이 대단하네요. 어찌 저 길을 올라갈려고...

걱정은 고맙다. 젊은이...나는 젊은이다. 오십하나의 젊은이...

근데,  바로 불쌍한 라이더 두분이 나랑 휴식을 합류한다. 고향이 상주란다. 난 문경인데...ㅋ

휴식을 위한 시간이 짧지만 난 또 나의 라이딩 과업을 위해 잔차를 일으켜 세운다.


대신 누가 잔차를 타고 가줄 것도 아니고,

오로지 나만의 나의 잔차를 나의 의지로 시룻고 ....

그래. 흐르는 땀은 시야를 가릴수 있어도 , 뻐근한 허벅지는 속도를 늦출순 있어도, 나의 무식한 업힐은 계속된다.

만항마을이다.

시야가 흐려, 아니  내마음의 비정상으로 반항마을로 보인다..


해발 1,100m.

높은지대의 마을이다.

마을은 조용하다. 더운날이라 그런가?

식당이 몇곳 보인다. 그런데 전부 닭집이다. 닭요리가 거의...

슈퍼를 찾았다. 목도마르고, 또, 살기위해 쉬어가기위해..

콜라한캔, 하드하나...주인아주머니께서 말 동무가 되어준다. 연신 뽁뽁이 포장재를 뽁뽁 터트리면서...손가락운동에 좋타나?


야생화 그림들이 담벼락에 있다

야생화 축제도 한다고 한다.민박집도 보인다.


이 높은 곳에 마을.

사람들이 산다.

휴식의 달콤함이 끌어안고 있지만, 내 시간내에 나는 갈곳이 있다.

1차 만항재.

우리나라에서 차로 갈 수 있는 제일 높은도로.  만항재이다.


도착했다.

주변의 사람들이 불쌍한듯 쳐다봐 준다.

그리불쌍해 보이면 얼음물이라도 주든지... 어찌되었던 난 오늘의  내 목표한가지 달성했다.

만항재(晩項-, Manhangjae)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와 태백시 혈동 사이에 있는 고개다. 높이는 해발 1,330m이다.

대한민국에서 차량을 이용해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이기도 하다.

지방도 제414호선을 이용해 정선과 태백 사이를 이동할 때 이 고개를 넘어가게 된다.

고려 말 또는 조선 초기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에 위치한 광덕산 서쪽 기슭에 위치한 두문동에서 살던 주민 일부가 정선으로 옮겨와 살면서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켰던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이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인 만항에서 소원을 빌었다고 해서 '망향'이라고 불리다가 후에 '망항'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여기서 고탄운도길을 달리고 싶었다.솔직히...

참았다. 오늘은 만항재와 함백산이기에.오름길이 힘들고, 힘들어도,,잔차를 시룻다보면 도착한다는 진리!!

1330m만항재. 예전 산행전진기지일때는 별로 몰랐는데  높긴높다.


야생화가 만항재,함백산을 대표한다.

여기선 아이스아메리카노의 호사를 누려본다. 2000원에 아이스 아메리카노.ㅋㅋ

다시 핸들을 틀어 급한 다운힐과 지루한 업힐로 함맥산,태백선수천 갈림길까지 간다.


가는길에 앞에 우뚝선 함백산이 방송기지와 돌탑까지 보인다. 흠흠..헛기침이 나온다.

일단 입구에서 인증샷!


함백산은 1573m이다.

우리나라에서 6번째 높다하는산!

저 뒤의 길을 무념무상으로 업힐하다가 탈진하면 도달하는 곳.

입구 시멘트길은 갈 수록 너들거리고,  심지어 속 내장까지 다 내어보이기도 한다.

콘크리트가 암벽돌이 되기도한 도로.

내려올땐 다운힐이 팔이 아플정도의 요철로 변한다.

철인3종 선수들이 도로에서 연습을 하고, 그들의 코치가 자진해서 사진을 찍어준다.

수고 많이 한다고 위로를 건낸다.

물한금 마시고 정상을 향해...

요기 정상모습이다.

맨붕직전에 만나  인사부터 하고,

정상은 약30m정도 멜바를 하고 오른다.

함백산!!

높이 1,572.9m.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북쪽에 대덕산(大德山, 1,307m), 서쪽에 백운산(白雲山, 1,426m)과 매봉산(梅峰山, 1,268m), 서남쪽에 장산(壯山, 1,409m), 남쪽에 태백산(1,547m), 동쪽에 연화산(蓮花山, 1,171m)·백병산(白屛山, 1,259m) 등이 솟아 있다.

정암사(淨巖寺) 부근에서 서북쪽으로 흐르는 수계는 사북읍에서 동남천(東南川)이 되어 북서쪽으로 흐르면서 낙동리에서 서쪽으로 유로를 변경하여 곳곳에 하안단구(河岸段丘)를 형성하며 가수리에서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구래리 부근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수계는 남한강의 지류인 옥동천(玉洞川)의 상류를 이룬다.

남한 지역의 무연탄 생산의 중심을 이루는 지역으로서 산업철도인 황지지선(黃池支線)과 고한선(古汗線 : 현재는 태백선으로 통합)이 부설되면서 활발히 개발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동쪽 사면에는 어룡광업소를 비롯하여 대명탄광(大明炭鑛)·풍전탄광(豊田炭鑛)등이 있고, 남쪽에는 함태광산(咸太鑛山) 이 있다.

서쪽 사면의 고한읍 지역에는 사북광업소를 비롯하여 정동광업소·세원광업소·삼척탄좌·정암광업소·삼덕탄광 및 서진탄광 등이 개발되어 있다. 고한과 황지를 연결하는 태백선의 정암터널 공사는 우리 나라 철도 건설 사상 난공사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추전역[杻田驛]은 남한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철도역으로 알려져 있다.

주변 지역은 산악지대이나 자원개발을 위한 산업도로가 각 광업소와 철도역 사이에 연결되어 있고, 특히 태백시와 상동읍 사이에는 국도가 완전히 포장되어 있다. 최근에는 희망재에서 상동의 구래리까지 서쪽 계곡을 따라 도로를 신설, 포장하여 종전의 국도보다 더욱 안전하게 되었다.

서북쪽 산록에는 신라 선덕여왕 때에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사리를 가지고 귀국하여 건립한 절로 알려지고 있는 정암사가 있다. 이곳에는 보물 제410호로 지정된 정암사수마노탑(淨巖寺水瑪瑙塔)과 천연기념물 제73호로 지정된 정암사열목어서식지가 있다. 태백시 쪽 사면에는 심적사(心積寺)라는 절이 있다.

함백산...한백산, 한이 백번정도 서린산인가?

겨울에는 눈산행, 야생화철에는 산행.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산.

보이는가?

정상석에 선 내 애마.

미쳤거나, 아님 불굴의 의지를 가진 한국인이거나...

난 전자에 속할끼다. 약간 맛이 간 잔차 타는 사람...ㅋ

정상에서 둘러본 산무리들.

태백도 보이고, 높은 곳에 서니 조망이 끝내준다.

ㅋㅋ




말은  많이 하고플때 침묵할 수 있어 좋다.

느낌이 말을 해주니 좋다

이제 태백까지 무동력으로 쏜다.

총알속도로 날아갈것이다.

태백의 황지.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며 이못에서 솟아나는 물이 드넓은 영남평야를 도도히 흘러가게 된다. 연못의 둘레가 100m인 상지와 중지, 하지로 구분되며 1일 약 5,000톤의 물이 용출되어 상수도 취수원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이곳에 살던 황부자가 시주를 요하는 노승에게 시주 대신 두엄을 퍼 주어 이에 천지가 진동하면서 집터가 연못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이곳은 한국명수 100선 중의 한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태백터미널로...

빡신 짧은 여정을 마치고, 수고한 나에게는 삼계탕으로,

나의 잔차는 그늘에 휴식을...

대구행 버스에 몸을 싣고 기절한 사이  대구에 도착해 있었다.



라이딩 코스....


라이딩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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