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산꾼 산행이야기

고성 연화산 3

피코7 2008. 11. 23. 16:34

산행지 : 경남 고성 연화산 528m

산행일시: 2008.11.22(토)

산행코스: 주차장(공룡화석지)-암벽쉼터-연화1봉-황새고개-연화산-남산-청련암-옥천사-일주문-매표소-주차장(연화원) 원점회귀산행

산행시간:4시간

산악회:대구환경산악회(삼진관광 김영근사장님차)

 

연화산은 산의 형상이 연꽃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옥녀봉, 선도봉, 망선봉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의 북쪽 기슭에 옥천사와 백련암, 청연암, 연대암 등의 암자가 있다. 산세가 순탄하고 길이 잘 닦여 산행이 수월한 산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옥천사 대웅전 뒤에 위치한 옥천샘은 위장병,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소문나 있다. 연화산 도립공원은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연결되는 관광지로서 도립공원지구로 지정하여 1986년부터 현재까지 도립공원개발로 집단위락시설 지구를 조성하여 여관, 상가, 주차장 등을 설치하여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고 특히 계곡과 암석 등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등산객들로 하여금 아기자기한 연화산을 등산하는 운치가 한층 더하다.
옛날에는 이 산을 비슬(琵瑟)이라하기도 했는데 연화산 동북쪽에 선유(仙遊), 옥녀(玉女), 탄금(弾琴)의 3봉우리가 둘러있어 마치 선인(仙人)이 거문고를 타고 옥녀가 비파를 다루고 있는 형국이다 하여 비슬산(琵瑟山)으로 부르다가 조선조 인조 때에 학명 대사로부터 고기(古記)에 이르기를 산세가 돌올(突兀:높이 서 있는 모습)하고 쟁영(높고 험한 모습)하여 몇 송이의 부용(芙蓉)이 남두(南斗)의 곁에 빼어났으니 이것이 연화(蓮華)요 그 가운데서 옥파(玉波)가 있어 돌구멍에서 솟아나고 한 갈래의 잔원(潺湲:물 흐르는 소리)으로 들리어 암곡(岩曲:바위의 구비 구비)의 모퉁이를 울리니 이것이 옥천(玉泉)이라 하여 산명과 사명을 『연화산 옥천사』라 하였으며 속세의 생활 찌꺼기를 벗어버리고 이 곳을 찾아 청량한 玉샘의 샘물 한 모금을 마시면 심신이 맑아짐을 느끼게 되는 천년의 돌샘으로 다른 우물과는 달리 서출동류(西出東流)한다하여 약수로 널리 알려져 있고 특히, 계곡과 암석 등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등산객들로 하여 금 아기자기한 연화산(477m)을 등산하는 운치가 한층 더하고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10대 사찰의 하나로 연간 약 10여만명 이상이 연화산 옥천사를 찾고 있다.
* 연화산 등산로
솔솔한 재미중의 하나는 연화산 자락에 둥지를 틀고 있는 옥천사를 둘러보는 것이다. 천년고찰의 이 절은 가람의 배치가 섬세한 화엄 10대 사찰의 하나다.
주변 풍광도 아름답지만 절 곳곳에 전통의 향기가 새록새록 피어올라 순례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곳이다. 전통의 향기에 취해 연화산에 오른다면 연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한 떨기 연꽃으로 느껴진다.
들머리는 고성군 개천면 북평리에 있다. 배둔에서 개천방면으로 약 20여분쯤 달리면 개천초등 못 미쳐 왼쪽으로 꺾어지는 산문이 보인다. 이 길이 옥천사로 오르는 진입로다.
본격적인 산행은 옥천사 일주문을 지나 청연암으로 접어드는 갈래길에서 시작된다. 청연암은 옥천사 경내로 들어가기 전 신도대표공덕비가 세워진 석탑 왼쪽 산자락으로 열려있다.
이 길을 따라 약 10분쯤 올라가면 왼쪽으로 계단 길과 만난다. 계단 길을 따르면 곧이어 암자다.
등산로는 찰피나무를 왼쪽에 두고 계곡 길로 올라간다. 청연암에서 남산안부까지 약 15분 소요.
그러나 남산에서 연화산을 오르려면 땀깨나 흘려야 한다. 이 구간은 한차례 내려선 뒤 되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오르내림의 경사가 심하다. 각각의 독립된 산을 오른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하다. 안부에서 남산까지 약 20분 소요. 남산에서 연화산까지 약 40분 소요.
연봉 이어달리기는 연화산 상봉에서 옥천사 쪽으로 급격하게 떨어져 내린 북쪽능선을 타야 된다. 실제 이 등산로는 많은 사람들이 다닌 탓에 시루봉안부가 황새고개로 착각되기도 한다.
시루봉 안부로 건너뛰면 등산로는 곤둔산으로 이어지는데 중간지점에서 신천리와 연화리를 잇는 산판도로에 의해 끊겨진다.
안부에 닿으면 진행방향에서 직진하지 말고 오른쪽(320도) 방향으로 꺾어야 한다. 주변에 리본이 많이 매어져 있어 참고하면 된다. 황새고개는 연화산과 약 494m봉을 연결하는 안부다. 고개 끝에 매표소가 있어 찾아가기 쉽다.
매표소에서 약 494m봉도 된비알로 오른다. 매표소 왼쪽으로 이정표가 설치돼 있어 그대로 따르면 된다. 봉우리까지 약 25분 소요.
이곳은 개천면 평야지대에서 골바람이 올라오는 지대로, 수백 마리의 갈까마귀들이 "바람사냥"을 즐기는 장소다.
이 절 또한 수십 년 전에 세워졌지만 청담스님과 서옹스님의 기도도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암자 앞 은행나무가 볼 만하다. 두 나무가 한 뿌리로 살아가는 모습이 독특하다. 

 

황새고개 들머리 이정표

 

참으로 호젓하게 산행즐길수 있는 연화산이다.

잠시 적멸보궁의 외길도...

연화산 직전의 봉우리

연화1봉과 좌측의 연화2봉이 조망되고...

중앙의 옥천사가 ...

암벽쉼터와 연화1봉

산행의 발자국을 보며...

연화산 정상석

 

정상 이정표

 

 

점심식사를 위해 잠시 일행을 기다리며...

 

식사후 도사님,도부장님 기념촬영

  

 

남산고개 이정표

앞선 산악회의 식사장소로 약간의 소란스러운과

조치원의 전설이야기가 들리고...

 

'초보산꾼 산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공산 산행지도  (0) 2008.11.28
고성 연화산 4  (0) 2008.11.23
고성 연화산 2  (0) 2008.11.23
08-30 고성 연화산 1  (0) 2008.11.23
산행  (0) 2008.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