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산꾼 산행이야기

09-30 설악산 1

피코7 2009. 6. 28. 21:31

2009.6.27~6.28

코스: 오색-대청봉-중청-소청-소청대피소-봉정암-오세암-영시암-백담사-용대리

올 여름 가장 더운 날.. 아니 설악산이 가장 더워운날 . 설악산 소청대피소 온도가 30도올라간적이 근래 없었단다.

대구서 새벽밥 먹고, kj가이드 산악회에 몸을 싣고, 치악산 휴게소에 잠시 쉬어 간단 요기하고,

한계령도착이 10시40분.이곳 출발팀 내려놓고, 오색으로 달리니 11시가 넘은 시간.

산행의 준비를 하고 오색통제소통과하니 11시30분여분.  엄청덥기시작하는 시간대에.. 오색에서 대청길 오름구간은 이미 악평 나 있지만.

경사 60~70도의 돌길,돌계단길을 타니 30분도 되기전에 땀으로 온 몸이 감긴다. 대청봉까지의 5키로 생각만해도 끔직하고,

무엇보다 더위와의 사투(?)인 것. 짊어진 배낭은 1박의 무게까지 얹혀 있으니 그무게 감당하기에 벅차다.

그래 이런 맛으로 산에 오르는 것이지 하면서 흐르는 땀이 시원하다며 최면건다.

시간은 점심때를 훌쩍 넘기고, 허기는 몰려온다. 원래 계획은 중청대피소에서  식사계획이었으나, 도저히 이속도로는 불가할것 같고,

어느듯 설악폭포 도달하니 시원한 물소리와 물줄기가 유혹한다, 적당장소 자리 잡고 일단 물에 뛰어들어본다.

너무 시원타. 훌렁 벗고 씻고  시원함이. 추위를 느끼고, 허기진 배를 채운다.

대청봉까지 절반지점. 그런대로 시간은 맞아 떨어진다. 계속오름길이 이어지고, 바람한점없는 한낮 땀길로 이어지고 1키로전에서 새벽kj팀을  만났고,

정상바로 밑에서 정대장님도 만나고, 이팀들이 먼저 도착하여 대피소 예약했고, 그 덕에 1박2일팀이 대피소 잠 잘수가 있다는...

대청봉에 도착하니 몇 사람 없고 .  하긴 한여름 오후 2시넘어 여기 있을 사람이.. 바람도 없고 덥기만 덥다.

정상석과 조망 잠시 둘러 본다, 조망은 좋다.

바로 중청대피소로 내리고, 일단 식수부터 챙기고 한찬을 앉아 쉬면서 멍해 본다.

그래도 가야할 곳이 있기에  멀리 울산바위와 오른쪽 화채봉이며.. 공룡능선등을 둘러보고 소청으로 향햔다.

중청 갈림길에서 소청으로... 지난 날 귀때기청에서 서북타고 오던길이 잠시 생각나고... 소청 내림길에 들어서니  조망이 압권이다.

멀리 외설악까지 ... 남설악에서 시작하여 내설악,외설악 모두가 눈에 들어온다

봉정암도 보이고, 소청대피소도, 희운각도 바로 눈 아래다.

일단은 소청대피소로 향한다. 오늘 1박장소...

 

 오색 통제소 입구에서.. 출발전..

 시원한 계곡을 두고...

 설악에 다람쥐는 사람,등산객들에 길 들여진 모습으로... 사람딸 다니고, 휴식장소에는 다람쥐가 다가온다. 야성을 잃어 버린...

 힘들고,지치고, 그래도 셀카로...

 정상 대청봉인데...

 

 중청에서 ...

 중청대피소와 대청봉

 소청 가는길.공룡능선이 뒤로...

 소청대피소

 샘터에서 시원하게 씻고, 추워서 잠시...

 소청산장의 일몰

 봉정암 바로 전

 봉정암

 사리탑

 용아장성능선

 

 공룡능선이 ... 아직 해가 솟아오르기전이라,,,

 

설악가

1. 굽이져 흰띠두른 능선길 따라, 달빛에 걸어가는 계곡의 여운을
내어이 잊으리요 즐겁던 산행을 잘있거라 설악아 내다시 오리니~
2. 저멀리 능선위에 철쭉꽃 필적에 그녀의 손을 잡고 걷던 계곡길
내어이 잊으리오 꿈같던 산행을 잘있거라 설악아 내다시 오리니~
3. 저높은 봉우리에 백설이 필적에 나는야 생각난다 친구의 모습
내어이 잊으리오 꿈같던 산행을 잘있거라 설악아 내다시 오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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