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산꾼 산행이야기

남해 호구산 산행기(부산일보따라)

피코7 2007. 12. 25. 12:00

12월23일

1박2일 일정으로 남해로 향했다.

남해산행

1.일정:2007.12.23~24

2.산행지 / 인원

 1)12월23일 :망운산

 2)12월24일 :호구산

 - 업무부 부장 허원봉, 품질보증부 차장 이남희  2명

3.세부 계획

 1)2007.12.23일

   09:30 - 대구 출발

   12시  -남해 화방사

   (경남 남해군 고현면 대곡리) 주차장 도착

   대구-구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진교 →남해대교 →19번국도

    →이어마을에서 우회전 →화방사 주차장(약2시간30분)

   12:10분 망운산 - 산행시작   (약3.5시간 소요)

    남해 望雲山(786m) 경남 남해군 남해읍, 고현면, 서면에 걸친 산

     약7.5km (순 걷는시간 2시간30분 가량)

     산행은 : 화방사→임도샘터→망운산정상(786m)→망운정→화방사

      원점회귀산행

      (점심식사- 정상에서 (컵라면/김밥))

   14:00 삼천포항어시장-출발 

         삼천포항 / 연륙교 ...(어시장 횟감?-성진상회)          

         횟감 구입- 2만원,야채초장5천원 

   17:00 숙소도착(남해 편백자연휴양림)-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봉화리, 관리소 055-867-7881

         현재 통나무집1동예약(정원5명)

         14동 소초도

   17:30 저녁 식사(한 잔!)

  2)2007.12.24일

   09:00 숙소 출발

   10:00 산행시작 - 남해 호구산

         산행코스

          용문사주차장-용문사-백련암-염불암-송등산삼거리-장군바위-정상-돗틀바위-

          앵강고개삼거리- 공동묘지-주차장.... 소요시간: 3시간30분

   15:00 점심식사(미조항 공주식당) 칼치회?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168-24  055-867-6728

         갈치회 2만원 공기밥(된장국)2천원 


   18:00 대구도착 (총 주행거리 534km)

4.준비물

  -각 개인 등산 가능복장(일기에따라 아이젠,장갑,스패치,귀마개,윈드자켓등

    겨울 산행 필수품 챙길 것)

  - 첫날 점심 식사(컵라면/김밥)위해 보온물병에 뜨거운물 필히 챙길 것

  - 숙소식사:자체 해결(취사도구 구비되어있음)

     쌀,라면,밑반찬으로 최소화



-참고-


<남해12경>

<제1경> 금산과 보리암 : 소금강 또는 남해금강이라 불리는 삼남 제일의 명산(681m) 보리암은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다

<제2경> 남해대교와 충렬사 : 길이 660m, 높이 80m의 아름다운 현수교로 1973년 개통 / 충렬사는 이순신 장군이 3개월간 묻혔던

 자리에 아직도 가묘가 남아 있다.

<제3경> 상주해수욕장 :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드려 조선건국의 성업을 이루었다는 금산을 배경으로 있다

<제4경> 창선교와 원시어업죽방렴 : 길이 440m의 콘크리트 사장교로 95년 12월20일 개통되었다.

 창선교 아래를 흐르는 지족해협은 26통의 원시어업 죽방렴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좁은(손) 바다길이라 하여

 '손도'라 불리는 지족해협에 V자 모양의 대나무 정치망인 죽방렴은 길이 10m 정도의 참나무 말목 300여개를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얕은 갯벌에 박고 주렴처럼 엮어 만든 그물을 물살 반대방향으로 벌려 놓은 원시어장이다

<제5경> 이충무공전몰유허 : 일명 이락사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끌고 전사한 이순신 장군의 유해가 맨처음

 육지에 오른 곳이다 / '大星韻海'(큰별이 바다에 잠겼다)라는 박정희 전대통령의 친필 현판이 걸린 비각이 있다.

<제6경> 가천암수바위와 남면해안 : 다랭이논으로 유명한 남면 가천마을은 어머니가 아기를 안고 있는 모양을 한 남해섬의

 회음부에 정확하게 위치하고 있고

 암수바위는. 높이 5.9m의 수바위와 4.9m의 암바위로 이뤄진 암수바위는 발기한 남자의 성기와 애기를 밴 어머니의 형상

 을 하고 있으며, 전국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다

<제7경> 서포 김만중선생 유허 : 현재 16가구 43명이 살고 있는 작은 섬 - 노도.

<제8경> 송정해수욕장 : 맑은 바닷와 송림으로 유명. 백사장 길이 1,500m, 폭 90m, 면적은 15,120평에 이름

<제9경> 망운산과 화방사 : 화방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말사

 남해에 비가 오지 않으면 망운산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그래도 비가 않으면 상주 세존도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제10경> 물건방조어부림과 물미해안도로 : 300년 된 40여종류의 수종이 숲을 이루고 있어 천연기념물 제150호로 지정되었다

<제11경> 호구산과 용문사 : 용문사는 미륵이 탄생하여 맨처음 몸을 씻었다는 호구산 계곡에 위치...전국 3대 지장도량의 하나

<제12경> 창선·삼천포대교 : 총연장 3.4km에 이르는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관광명소이다 (1,830억원 소요)

 

 

호구산 산행기

용소리 용문사주차장에서 출발(미륵이 탄생해 맨 처음 몸을 씻었다는 용소라는 못에서 이름을 딴 용소리).

주차장이 생겨난지가 얼마 안된것 같다.주차장 진입하기전 차를 몰고 용문사 일주문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주차장으로 들어왔던 도로에서 간판확인 꼭 필요하다.

용문사주차장으로... 용문사로 말고.

주차장에 차를 두고 산행준비를 한다.

바람이 차다.

산행이 걱정된다.

주차장에서 용문사일주문으로 향하는 길이 나 있고

그 계곡길을 가면 계단이다.

그리고 엄청 급경사의 아스팔트길로 용문사가 다가온다.

산행이지만 요문사를 그냥 지나칠수가 없다.

 절 구경하면서 사진을 담아본다.

남해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용문사.

용문사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이 활약한 공으로 숙종때 수국사(守國寺)로 지정돼 왕실의 보호를 받았던 사찰이다

호구산은 원산,납산으로도 불린다.

원숭이 원(猿)자와 원숭이의 옛말인 '납'자를 사용한 이유는 이 산을 북쪽에서 바라봤을 때 원숭이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

원숭이.우리나라 동물이 맞았을까?

지금이야 동물원이고, 방송이고,원숭이를 볼수있지만, 그당시 원숭이란 동물이....

어찌되었던 정상 봉우리서 용문사쪽으로 뻗은 지맥의 형태가 호랑이가 누워있는 모습이라 해서 호구(虎丘)산.

우리 허부장님은

불교, 절에 관심이 많은가 보다. 대웅전 들어서서 스님과 한참이나,그리고 불공 드리고...

무교인 이 몸은 사진만 찍어된다.

본격 등산은 용문사 왼쪽 시멘트길로 시작한다.

약5분뒤면 백련암이 나온다.

들어서니 스님(비구니)한분이 사진은 찍지 말라신다.

자신의 모습을 찍지 말라신것 같다.

백련암(독립선언 민족대표 33인 중 한사람인 용성스님과 조계종 종정을 지낸 석우스님,성철스님이 머물러 수행을 했다는 백련암)에서 몇장 사진찍고...

다시 길을 가니 곧 염불암이 나온다.

염불암은 용문사 스님의 수행처라 한다.

한잔의 약수로 본격 산행준비를 한다.

염불암 마당밑의 차밭이 인상적이고, 오르는길의 동백잎은 참기름 칠한양 반질거림이 보기가 좋다

염불암 오른쪽 대나무숲을 가르며 본격 산행이다.

약10분정도 헉헉거리니 삼거리 이정표 송등산 정상-원산-용문사 갈림길이 나오고

우린 부산일보 산행팀의 조망글을 보고 송등산 정상으로 길을 택한다.

다시 가파른 길을 가다보면 삼거리이정표 정상-염불암-원산. 원산방향으로.좌우 조망이 느껴진다.

하지만 북쪽에서 부는 차가운 바람은 방법이 없다.금새 장군바위에 도달하고 여기서 보는 호구산 정상.

멀리 봉수대가 조그맣게 보인다.

사진한장 찍고 길을가니 돌담,아니,성곽흔적이란다.

바람피할곳을 골라 앉으니 앞은 대숲이고 바람에 대부딪히는 소리가

탁탁거린다.

정상을 밞기위해 잠시 휴식하며 약간의 허기를 채운다.

다시 출발하니 다정마을에서 올라오는길이 곧이어 나오는 갈림길.

북쪽코스를 가기위해서는 왼쪽이지만,우린 오른쪽길로 들어선다.

남쪽으로 정상을 가기로, 금방 염불암에서 올라오는길과 만나고

또다시 정상-송등산-석평삼거리에서 정상으로 가파른 암벽과 마지막 로프구간의 급경사.

 드디어 정상이다.

사방이 힘차게 트인 전경을 만날 수 있다.

호구산 정상에 서면 남해의 모든곳이 조망 가능하다.

앵간만이 바로 발아래있고, 한가운데는 섬 노도가 있다.

 오른쪽에는 설흘산과 응봉산,

그리고 가까이있는 송등산,괴음산,조금 멀리 망운산이 조망되고

다시 강진만과 창선도 대방산 창선대교에서 금산까지...가히 남해제일산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지다.

북풍의 찬 바람으로 조망에 어려움은 이보다 더한 조망은 찾을곳이 있겠는가?

봉수대옆에서 바람을 피하여 정상주 한잔과 커피한잔.

하산길을 찾는다.

올라온길을 그대로 내려간다.

정상-염불암-석평삼거리에서 석평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별 어려움없이 순탄길따라 내려가다보면 공동묘지 이정표가 나온다.

이 길따라 간다.돌무덤 한기가 있고 헬기장 지나면 돗틀바위가 보인다.

거대한 바윗덩어리와 희미하게 보이는 성곽이 있다.

근데 어느쪽을 보고 성벽을 지켜야하는지 애매한곳도 보인다.

이 성곽은 하산길내내 있다 마침 돌담처럼.

돗틀바위의 가장 명당자리에서 사진한장 박는다.

아래보니 아찔, 높게보니 앵강만이 한폭의 그림이다.

바윗길 조심하여 내려오니 통정대부 숙부인 문화유시묘가 돌담속에 있다.

지나고 편백나무(측백)나무숲을 지나면 용눔사-앵강고개-정상-이정표가 있고,

우리는 용문사쪽 주차장으로 향한다.

곧 공동표지가 보이며 좌우 사방에 엄청난 묘지군이다.

시멘트길을 따라 용문사 가는아스팔트길까지 오니 좌측에 주차장이 보인다.

등산객이 다닌흔적이있는 오솔길이 돌장승옆으로 나 있다.

이리하여 호구산 산행 원점회귀산행의 마지막은 주차장이다.



'초보산꾼 산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8-02 태백산 산행 1  (0) 2008.01.17
08-01 청룡산  (0) 2008.01.08
호구산-4  (0) 2007.12.24
호구산-3  (0) 2007.12.24
호구산-2  (0) 2007.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