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보경사

피코7 2008. 8. 17. 09:50
보경사(寶鏡寺)는 경상북도 포항시내연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포항에서 가장 큰 사찰이라 오어사와 함께 포항을 대표하는 절이다. 내연산은 계곡이 아름다운 산으로 등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경사 입구 쪽에는 음식점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신라 진평왕 25년인 603년에 승려 지명(智明)이 세웠다고 전한다. 지명이 중국에서 유학할 때 동해안 명당에 묻으면

왜구를 막고 삼국을 통일하리라는 예언과 함께 팔면보경(八面寶鏡)을 전수받아 세웠다는 전설이 있다. 보경을 묻은

곳이라 하여 절 이름은 보경사로 붙여졌다. 고려 고종 대에 원진국사 신승형이 보경사 주지를 맡아 크게 중창하는 등

여러 차례 중건하고 주변 암자도 중수하여 조선 시대에는 대규모 사찰이 되었다.

602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신라 지명법사가 진평왕에게 '동해안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자신이 진나라의

도인에게 받은 팔명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입을 막고, 이웃 나라의 침입도 받지 않으며

삼국을 통일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진평왕이 지명법사와 함께 내연산 아래에 있는 큰 못에 팔면보경을 묻고

못을 메워 금당을 건립하고 보경사라고 했다.

대한민국의 보물을 석 점 보유하고 있다. 보물 제11-1호인 동종은 조선 숙종 때 만들어진 것으로 통도사 동종보다

시기적으로 앞선다. 보물 제252호인 원진국사비는 대웅전 맞은 편에 있는 신승형의 탑비이다. 승형이 사망한 뒤

고려 고종이 원진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보물 제430호인 부도는 원진국사의 사리를 봉안한 탑이다.

대웅전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31호로 지정되어 있고, 적광전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54호이다. 적광전

기둥 옆에는 목조 사자상이 조각되어 있다. 천왕문 입구 양 옆에 역시 목조 사자를 새겨두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3호인 오층석탑은 고려 현종 때 세운 것이다.

천왕문 우측으로는 오래된 탱자나무 두 그루가 마주보고 있다. 이 탱자나무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다

경내에는 보경사원진국사비(보물 252)와 보경사부도(보물 430)가 있으며 조선 숙종의 친필 각판 및 5층석탑 등이 있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52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1.83m, 너비 1.04m, 두께 0.17m이다. 보경사에 있는 이 비석은

1224년(고종 11)에 세워졌는데, 귀부()는 화강암, 비신()은 사암이다. 귀부와 대석()은 한 개의 돌로 구성되어

있고 비좌()는 폭이 배면과 거의 같은 정도의 넓이로 주위에 단엽() 44연판()을 새겼으며 그 위에 비신을 얹었다.

귀두()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머리처럼 조각하였고 거북 등에는 육각형의 무늬 안에 ‘왕()’자가 질서있게 새겨져 있다.

비석의 위쪽 양끝을 귀접이한 신석() 둘레에는 당초문()을 새겨 장식하였다. 비석 둘레의 조식은

고려시대 비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며, 이수(螭)가 없는 귀접이 형식도 비교적 하대()에 속하는

 보광사대보광선사비(:보물 107)와 조선시대에 속하는 억정사 대지국사비(:보물 16)

 등에서 볼 수 있는 형식이다. 비명은 이공로()가 지었고 글씨는 김효인()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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