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6.6
문경 둔덕산969.3m
산행코스: 대야산장-가리마골(대야산자연휴양림)-능선삼거리-둔덕산-헬기장-안부3거리-
댓골산장-용추-대야산장(약 5시간 식사시간 물놀이시간포함)
둔덕산의 산행 들머리는 대야산과 같은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이다.
대야산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유명한 용추폭포가 나온다.
대야산의 명물이자 문경8경(의 하나이다. 용추폭포에서 오른쪽 소로를 따라가면 대야산으로 가는 길이 되고 왼쪽으로 난 큰 길로 올라가야 둔덕산으로 올라갈 수 있다. (대야산 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다가 마귀할멈 통시바위쪽으로 올가가는 길이 있기는 하지만 길도 희미하고 극히 위험한 곳이다. 이곳에 한번 올라간 적이 있어서 유경험자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릿지 등반을 할 줄 알아야 할 것 같다. 이 코스로 올라가면 마귀할멈 통시바위로 해서 백두대간 길에 합류한 뒤 밀재로 내려올 수 있다. )
큰 길로 들어서서 조금 가면 용추수퍼라는 간판이 나오고 곧 대골산장에 도착하게 된다. 대골산장에서 계속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어느덧 도로는 끝나고 능선으로 올라선다. 이 능선은 둔덕산에서 백두대간으로 뻗은 주능선에서 대야산 용추폭포 위쪽으로 가지쳐 내래온 능선이다. 이 능선을 타고 고도를 높이면서 주능선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올라갈수록 희양산, 대야산, 장성봉등 주변 봉우리가 점점 크게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주능선에 도착하여 밋밋하지만 높게 솟은 정상을 향해 가는 길은 이 부근 산들의 정상분위기는 조금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조항산, 대야산, 장성봉, 희양산 모두가 바위로 되어있거나 부근에 단애와 바위가 유독 많은 산들인데 비해 둔덕산은 이름 그대로 둔덕처럼 땅냄새가 물씬 풍기는 밋밋한 산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찾는 사람도 적어 대체로 호젓한 산길을 30분쯤 가면 헬기장이 있는 둔덕산 전위봉인 957m봉에 닿는다. 이 부근은 시야가 넓게 트이고 후덕한 능선엔 억새가 피어 장관을 이루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 헬기장에서 보는 조망은 가슴을 설레게 한다. 백두대간의 흐름이 한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어떤 산줄기이든 본 줄기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이라야 그 줄기를 조망하기에 좋은 위치가 된다. 바로 둔덕산이 그렇다. 백두대간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장안산에서 백두대간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이다. 멀리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보이는 속리산에서부터 청화산, 조항산, 대야산, 장성봉, 희양산을 거쳐가는 백두대간의 흐름이 일목요연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헬기장에서 내려가면 안부가 되고 대야산 아래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코스인 가리막골 코스가 이 안부에서 합류한다. 이 코스는 하산코스로 잡게 된다. 정상에 올라가면 조망이 훌륭하다. 하산길은 정상에서 안부로 되돌아 내려와 가리막골로 하산하면 1시간안에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다.
'초보산꾼 산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야산,둔덕산 가는길 ... 용추계곡 2 (0) | 2009.06.07 |
---|---|
대야산 둔덕산가는 길...용추계곡 1 (0) | 2009.06.07 |
09-27 문경 둔덕산 (0) | 2009.06.07 |
지리산행 사진 (0) | 2009.06.02 |
지리산 한신계곡~백무동 (0) | 2009.06.01 |